도서 리뷰

[도서리뷰] 면역의 배신 - 코로나 백신 맞고 백신부작용으로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고 읽게 되었다

미스미상 2021. 12. 27. 16:01

코로나 2차 백신을 맞고 정확히 이틀째부터였다.. 열흘 굶은듯한 몸떨림과 공포의 가려움증과 불면증 그리고 급격한 근손실로 나는 결국 갑상선 항진증 진단을 받게되었다. 이 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갑상선 카페를 몇날몇일 헤메던중 누군가의 추천글을 보고 도서관에서 <면역의 배신>이라는 책을 빌려 읽게되었다.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한 나의 병..


삶의 질이 이토록 떨어질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온몸에 펼쳐지는 다양한 이상증세들과 반응들...

이 책을 쓰신 미국 의사쌤 본인이 갑상선 저하증에 걸리시면서 자가면역질환이라는 터널을 통과하시며 그 끝에 이 책을 펼치신것 같다. 공감을 해주는 의사라니... 그래서 그런지 이 두꺼운 책을 보름씩 붙잡고 열심히 읽어내려가는 중이다. 물론 이번 갑상선 항진증 진단은 코로나 백신이 트리거(방아쇠 역활)가 되어 나타난 병이긴 하지만 ..


도대체 왜? 나한테 이 병이 왔는지 어떻게 왔는지 내 몸 아래에 깔려있는 이유들을 알고싶었다

유전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참치를 많이 먹어서(참치김밥을 좋아했었음) 수은에 중독이 된건가 - 중금속 중독도 자가면역질환의 한가지 원인이 될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를 항상 만들어 살아가는 성격탓에 부신피로로 인한 자가면역질환?
아니면 차가운 라떼를 달고살고 탄수화물과 정제밀가루 중독으로 인한 장누수가 원인??
유전자변형된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잘 모르겠지만.. 좀 억울하긴 하다.. 보상을 받을수나 있을런지
병원을 매주 왔다갔다 하는것도 귀찮고.. ㅠㅠ



이번 기회에 조금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패턴을 추구해봐야겠다
술도 끊고 카페인도 줄이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고 일찍 자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데 요즘 하루에 한두번씩 5분명상을 시작했다...



일단 집밥 잘 해먹고 샐러드 야채도 자주먹어주고 운동도 하니 확실히 수치는 좋아지는것같다
물론 동시에 카멘정(갑상선 항진증에 처방되는 호르몬조절약) 부작용으로 엄청난 가려움으로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그리고 읽다보니 엄마가 가진 증상들과 겹치는 낭창(루푸스)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알게되었다!
코와 두뺨에 뿔처럼 나는 나비발진부터 온도나 감정으로 유도된 손발의 색깔변화(레이노 현상) 그리고 호전되었다가 심해졌다는 반복하는 전형적인 패턴까지 .. 이 질환도 나아지기 위해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질좋은 어유(오메가3)섭취와 햇빛광합성(비타민D)을 추천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일단

면역력 70%를 책임지는 장을 튼튼하게 해야하는게 답인거같다 ; 건강한 식단 그리고 우유,유제품,정제된 밀가루,정제된 설탕,유전자 변형된 식품,가공식품 제외시키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가 셀프 스트레스 관리 - 운동,명상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음식을 먹을때 꼭꼭 잘 씹어먹고(소화기관에 부담주지 않게)

카페인도 줄이고 (끊으면 더 좋겠지만)




무튼 갑상선항진증.. 최소 일년반 이상 매일 아침저녁으로 약을 챙겨먹어야하는게 귀찮고 싫긴하지만
이번 기회를 내 몸을 소중하게 여길수 있는 전환점 터닝포인트라 생각하자

하지만 3차 백신은 물론 이제 독감백신도 안맞을테다

나 건강해질테야
면역력을 높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