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청각난청센터 보청기 체험한 이야기../돌발성 난청/편측성 난청

미스미상 2022. 10. 5. 11:53

길 가다가 워크인으로 간판보고 들어간 청각난청센터

예약한 손님이 상담시간이 미뤄져 다행히 청각테스트와 보청기 체험도 바로바로 할수 있었다

보청기.. 나와는 전혀 상관 없을줄 알았던 제품군 ㅎㅎ

에코보청기라는 매장이름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곳 이곳은 저렴이 보청기를 싼마이로 파는 곳은 아니였고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였다

Hearing aid center

보청기도 브랜드가 여러가지가 있었다
벨톤/포낙/시그니아/오티콘/스타키/와이덱스

청각검사 결과는 예상했던데로
오른쪽은 정상
왼쪽은 거의 잘 안들린다
오른쪽으로만 듣고 살아왔다는말
난 어릴때 세상 사람들이 다 전화를 오른쪽 귀로만 받는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동생이 전화수화기를 왼쪽으로도 받는걸보고 처음 알게됨 ㅎㅎㅎ 내 왼쪽귀가 잘 안들리는구나 ㅋㅋ ㅠ

편측성(한쪽만) 난청 특징은
여러가지 소리가 동시에 나면 대화가 어렵고
어느 방향에서 소리가 오는지 판별하기 어렵다 ㅠㅠ
맨날 누가 부르면 두리번두리번 ㅋㅋㅋ

어음검사 결과도 좋지는 않아서(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소리 볼륨과는 또 다른 문제라고 하셨다)
자꾸 되묻는 횟수가 늘어나는 나의 상황과 일치했다..

일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를 쓰면서 소통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ㅠㅠ 사실 일을 하고 싶었지만 안한것도 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마스크 쓰고 일하면서 대화는 쉽지않다(믹싱기도 여기저기서 돌아가고 오븐 알람소리에 작업소리 등등 여러가지 소리가 난발하는 곳에서 대화가 여전히 참 어렵다..)

무튼 청각테스트와 어음테스트(단어의 정확성)를
마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3가지가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1.한쪽 귓속형 보청기
2.크로스 양쪽 보청기
3. 수술

일단 수술은 중이염이 있다거나 해서 문제가 있는 특수한 경우에만 적용이 되어 거의 안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고(보청기를 귀뒤에 달고 있어야 한다 했던거같은..)

크로스 양쪽 보청기는 나처럼 한쪽만 들리는 사람들이 잘들리는 쪽 귀에서 소리를 받아 안들리는 쪽으로 전달을 해주는 시스템이라 조금 크기가 있는 보청기를 양쪽 귀에 달아야하는 비쥬얼상 문제가 있긴했다..
참고로 크로스는 스위스 포낙사에서만 나오는 듯 했다
배터리교체식이고 가격은 양쪽에 200-300만원 정도 였음

한쪽 귀속형은 까맣고 작아서 꼭 이어폰 같기도 하면서 까매서 귓속 그림자 같아서 잘 눈에 띄지도 않아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귓속 뽄을 떠서 제작하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소요가 되고 가격은 한쪽에 13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다양했다 배터리는 한박스에 15000원 정도 구매해서 교체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한박스 사두면 일년은 쓴다고 했음 그리고 구매시 서비스로 배터리는 증정해주신다고 하셨다

제일 중요한 보청기 테스트..
난 오른쪽이 정상이라 상담하시는 분께서 왼쪽귀가 보청기를 끼더라도 오른쪽 귀의 청력을 따라갈수는 없다고 설명은 해주셨는데 껴보니 알겠더라 .. ㅠㅠ
웅웅 왕왕 울리는 소리가 ㅠㅠ 오히려 소리 듣는데 방해가 되고 힘들었다 그리고 소리 볼륨은 조금 커질수는 있겠지만 대화하는데에는 딱히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설명해주셨다 단어와 문장을 똑바로 알아듣는건 귀 신경의 문제이고 보청기와는 별개라고..

정말 궁금했던 나의 청력 상태
속시원하게 설명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
보청기는 아쉽지만 ㅠㅠ 좀 더 기술이 많이 진화하면 그때 다시 찾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