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야간발효빵 수업 종강하고 나서 긴장이 풀렸는지 그제부터 마른헛기침을 하기 시작하더니 ㅠㅠ 어제부터는 코도 풀고 기침소리도 커지기 시작했다 으헝~~ 이거 분명 오미크론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 저런 마른기침은 처음 들어봤다.. 평범한 감기같지 않던 기침소리 ㅜㅜ 무튼 감기약 복용하면서 뭔가 해야할것같아 냉동실에 있던 대추를 한통 꺼내 대추차를 끓여보았다
일단 쭈글쭈글 마른대추라 물에 담궈 좀 주름을 펴주고
이물질 있나없나 살피며 여러번 헹궈씻어주기
약간 의심가는 건대추 하나 발견
두번째 헹군 물인데도 이물질은 여기저기 둥둥 떠다님
꼼꼼하게 씻어준 대추 준비해서
냄비가득 찬물 부어 초반에 센불로 끓여주기
씨앗까지 칼집을 내주고 끓여야됐는데.. ㅎㅅㅎ;;
급한 마음에 그냥 다 넣고 끓여버려서..
집게랑 가위 사용해서 듬성듬성 잘라줌…
팔팔 5분정도 끓이고는 약한불로 1시간 끓여줌
주름이 다 펴진 대추들
대춧물 남김없이 짜내기
은근 팔뚝이 열일했다 ㅎㅎ
대추들의 잔해들..
약간 미소된장스프느낌 ㅎㅎ
뜨거울때 오빠한잔 나한잔
언능 나사요 오빠야 ㅠㅠ
새벽에 또 출근하는 오빠가
오늘따라 좀 안쓰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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