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당근에서 3단 화이트 선반 당근한 이야기

미스미상 2022. 3. 21. 19:37

나.. 당근이 당신의 근처의 줄임말이라는 걸 잊고 있었는데 ㅎㅎ(오빠가 다시 각인시켜줌 ㅋ) 정말 네이밍 잘 지은거 같다 아주 친숙한 우리동네 어플 당근 ㅎㅎ

집에 베란다가 (베란다인듯 아닌듯한..) 두개가 있는데
큰 베란다는 세탁과 건조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작은 미니미 베란다는 약간 안쓰는 짐
쌓아두는 판도라 상자같은 ㅋㅋㅋ
버려진 듯한 공간이였는데

폭발적으로 늘어난 짐들이 정리가 안돼기 시작하면서
오빠가 팬트리를 구상하여 뼈대를 다 바꿔버렸다 ㅎㅎ
그리하여 해방촌부터 잘 사용해오던 서랍장을 먼저
당근하고 오븐 다이로 쓰던 3단 선반을 당근에
내놓아 팔게되었다! 오빠가 산거라.. 입금은 오빠 계좌로 불러드림 ㅎㅎ

까만 얼룩이 여기저기 묻어있어서 그냥 공짜로 나눔을 해도 될까할 정도였는데.. ㅠ 마법의 지우개로 물묻혀 지우니까 거짓말처럼 다 말끔히 지워짐 ㅋㅋㅋㅋ

측면과 정면너비 그리고 전체높이와 칸높이까지
상세하게 그리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당근에 올리기

잠깐동안 폭풍 당근 톡으로 사람들이 연락이 왔다
난 그냥 나만의 룰이 있는데..
그냥 제일 처음 연락 온 분에게 드리는 편…
설령 두번째분이 더 좋은 딜을 하더라도 그냥 나의 룰
빨리 헤치우고 싶은 맘이 젤 큼 ㅎㅎ
거실이 작아서 뭐가 하나만 있어도 자리 차지를 꽤 많이 하는 느낌이 들어 답답하당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잘가 그곳에서도 사랑받으렴

당근은 그냥 마음만 먹으면
당일에 바로 바로 팔수 있어서 진짜 좋은거같다

따뜻한 후기를 보내주신 불광동쿨거래님 감사합니다

우리 선반이 잘 부탁드려용! ㅎㅎ

뱃지가 또 도착했다 ㅎㅎ

뱃지가 모이니 더 모으고 싶어지는 이 물욕..

커피 수집가 뱃지도 있어 ㅋㅋㅋㅋ
동네 토박이 뱃지는 뭐야 ㅎㅎ
재미난 뱃지가 많다
하나씩 틈나면 도전해보는걸로~
난 오늘도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