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동 다녀와서 보니 주방에 달걀 껍질의 잔해가 보이길래 오빠한테 삶은 달걀이 있었냐고 ㅎㅎ 물어봤는데 (혼자 다 먹은게 미안했는지 ㅋㅋㅋ) 내가 씻는동안 오븐켜서 달걀을 그새 구워놓았네 근데 신기한건 이십여분밖에 안됐는데 그 사이에 달걀이 구워졌단말이지 꼭 소금간을 한것처럼 수분이 적당히 쪼그라들어서 소금 안찍어먹는데도 간이 딱 적당히 된게 기가 막힌 맛 그렇다고 퍽퍽하지도 않고 오븐으로 별걸 다 해주는 오빠 금손인정 근손실이 걱정됐는지 자기전에 오빠왈, “단백질 보충 좀 됐어?”